고명환 작가 올해의 작가상, 노밸문학상 수상한 한강 작가와 공동으로 수상한 작품.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고전, 부, 삶)
우리 사회에서 ‘부(富)’는 언제나 뜨거운 화두입니다. 누구나 더 많은 돈과 자산을 원하지만, 정작 진정한 부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는 이러한 질문에 고전의 지혜로 답을 찾으려는 책입니다. 고대 철학자들의 통찰을 빌려, 돈을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삶의 질과 행복을 위한 도구로 바라보게 해 줍니다. 이 글에서는 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를 어린 시절부터 꿈을 키운 작가의 시각, 고전에서 찾은 부의 의미,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삶 속 실천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고명환 작가와 책이 탄생한 배경 (고전)
고명환 작가는 개그맨, 방송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후 삶의 방향을 크게 전환해 독서와 강연, 그리고 저술 활동에 힘써온 인물입니다. 그는 한때 교통사고로 죽음을 가까이 경험하면서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무엇이 행복이고, 무엇이 진짜 부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고자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고전이 답했다》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그는 고전에서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공자, 맹자, 소크라테스, 스토아 철학자 등 수많은 사상가들이 남긴 글 속에는 ‘부’에 대한 근본적 통찰이 담겨 있었습니다. 고명환 작가는 이 가르침을 현대인의 삶과 연결해 풀어냈습니다.
책은 독자들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왜 더 많이 가지려 하는가? 충분히 만족하며 살 수 있는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그는 고전을 통해 답합니다. 부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가져야 할 만큼’을 아는 것입니다. 즉, 욕망을 절제하고 삶의 균형을 유지할 때 비로소 풍요로움이 온다고 강조합니다.
고전 속에서 찾은 진짜 부의 의미 (부)
책의 중심 주제는 부의 정의입니다. 우리는 흔히 은행 잔고, 부동산 규모, 소득 수준으로 부를 판단합니다. 그러나 고전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1. 공자의 가르침
공자는 “군자는 의를 좇고 소인은 이익을 좇는다”라고 했습니다. 즉, 부는 단순히 이익을 쌓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를 좇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2. 스토아 철학의 절제
스토아 철학자들은 욕망의 끝없는 팽창을 경계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소유하면 불안과 갈등이 커지고, 결국 행복을 잃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상은 오늘날에도 유효합니다. 우리는 더 큰 집, 더 좋은 차, 더 많은 돈을 원하지만 정작 마음은 늘 허전합니다.
3. 소크라테스의 질문
소크라테스는 “부자가 되는 것은 많은 재산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줄이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고명환 작가가 책에서 강조하는 메시지와 그대로 맞닿아 있습니다.
이렇듯 고전의 가르침은 부를 소유의 총량이 아니라 삶을 지탱할 만큼의 충분함으로 정의합니다. 작가는 이를 ‘마땅히 가져야 할 부’라고 표현했습니다. 더 많이가 아니라, 나에게 꼭 필요한 만큼. 이 기준을 세우는 것이 진정한 부자의 길이라고 책은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 속 실천 (삶)
그렇다면 이 철학을 오늘날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책은 몇 가지 실천 방법을 제시합니다.
첫째, 욕망의 기준을 낮추라
소비 사회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가지라고 부추깁니다. 그러나 고전이 말하듯, 욕망을 줄이면 만족은 커집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필요 이상의 소비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 압박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따라서 자신이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분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둘째, 자신만의 부의 기준을 세우라
남들이 가진 집, 직장, 연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월세 집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작은 텃밭이 진짜 부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외부의 평가가 아닌 내면의 기준으로 부를 정의하라고 강조합니다.
셋째, 나눔과 감사로 풍요를 완성하라
책은 진정한 부는 혼자만의 소유가 아니라 타인과 나눌 때 완성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더라도 나누지 않으면 불안은 더 커집니다. 반면 가진 것이 적더라도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삶은 진짜 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천은 오늘날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물질적 성공만을 좇는 삶이 아니라, 삶의 균형과 마음의 풍요를 추구하는 삶이야말로 고전이 말하는 ‘마땅히 가져야 할 부’라는 것입니다.
결론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는 부의 개념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책입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기술을 알려주는 재테크 서적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철학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정리해 줍니다. 고대 철학자들이 말한 지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과도한 욕망 대신 절제와 충분함을 추구할 때 진정한 부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고명환 작가는 고전을 매개로 현대인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가진 부는 충분한가? 아니면 끝없는 욕망에 끌려가고 있는가?”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할 때, 우리는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진짜 부자는 은행 잔고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책은 우리에게 과도한 경쟁과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삶의 본질적 풍요를 되찾으라고 말합니다.
자기 계발서중에 정말 훌륭한 책이다. 4개국에 수출이 된 도서,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